서울 강남지역 상승폭 확대
[매일일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0.3% 상승하며 월간 기준으로 11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3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2월 전국의 주택매매가격(아파트·단독·연립주택)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월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월 0.1%보다 상승폭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4월 이래 11개월 연속 오름세다.서울 강남지역은 0.3% 올라 전월대비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서초구(0.8%)의 경우 '반포·잠원지구 수변도시 개발' 호재로 신반포 단지의 매수문의가 증가한데다 재건축 사업 가시화가 맞물리면서 잠원동 일대를 중심으로 가격이 뛰었다.강동구(0.7%)는 지하철 9호선 연장호재와 재건축 사업 가시화,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전세의 매매전환 수요로 상승했다. 강남구(0.6%)도 높아진 전세값 때문에 역세권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로 돌아선 수요가 늘어 가격이 올랐다.이밖에 영등포구도 전월대비 0.4% 올라 강남지역의 상승세에 일조했다.강북지역은 0.1%로 1월과 동일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강북구는 경전철 착공 호재로 수유동 일대 단독 및 연립주택 가격이 올랐고 광진구는 아파트가격 오름세가 연립주택으로 옮겨 붙어 동반상승세를 나타냈다.또 마포구도 망원동 일대 유도정비구역에서 단독 및 연립주택 투자수요가 늘어 상승세를 보였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