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6개 교육유관단체,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 저지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도학교운영위원회총연합회(회장 나흥주)는 12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한서실에서 도내 16개 교육유관단체와 함께 ‘지역교육 균형발전을 위한 강원도민 대책위원회’ 결성을 공동제안했다고 밝혔다.이번 제안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배분에서 학생수 기준을 강화하고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강요하는 정부의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이 강원교육을 황폐화시키고 지방교육자치의 근간을 흔드는 위기라는 공감대 속에,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공동 대처가 절실하다는 판단에서 제기됐다.또한, 이는 강원교육계만의 문제가 아니라 강원도 지역사회 전체의 문제로 최근 추진되고 있는 수도권 규제완화와 함께 강원도를 점점 살기 힘든 곳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며, 교육은 보편적인 권리로 효율성의 문제가 아닌 공공성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16개 교육공동체들은 강원도의 여러 단체와 도민들에게 ‘지역교육 균형발전을 위한 강원도민 대책위원회’를 제안하고, 지방교육재정 확대와 교원 증원, 농산어촌 교육지원 확대를 위한 30만 강원도민 서명 운동을 벌이는 등 적극적인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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