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1동 자원관리사들 주축 재활용정거장
어르신 녹색일자리 창출 등 1석 2조 효과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가 서울 자치구 처음으로 재활용정거장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한다.구가 재활용정거장 사회적 협동조합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재활용정거장 사업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할 수 있는 자원관리사들이 동네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재활용 전문가로서 자긍심을 갖고 일하려면 자원관리사들이 주체가 돼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조직체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재활용정거장을 집중 관리하는 주체로 기존의 자원관리사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 취약계층인 재활용 정거장 관리인들의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해소하고, 안정적 일자리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구는 지난 2일 재활용처리업체인 (주)에코그린과 재활용정거장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마포구와 (주)에코그린은 조합 구성과 창립 총회, 설립인가 신청, 설립 등기 등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에 필요한 제반과정을 공동추진하고, 재활용과 협동조합 등을 주제로 한 조합원 교육, 재활용 정거장과 관련한 홍보캠페인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이 협동조합의 발기인은 박영남씨를 비롯해 성산1동 재활용정거장 자원관리사를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자원관리사들의 구슬땀에 힘입어 2014년 4월 최초로 재활용 정거장 사업 도입 시 주민참여율이 30%였던 것이 2014년 말에는 60%, 2015년 6월 기준 70.8%로 뛰어오르는 등 마포구에서 가장 재활용정거장사업이 활성화된 곳이다.현재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협동조합의 정관 제정 및 사업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내달에는 창립총회를 열 계획이다.
어르신 녹색일자리 창출 등 1석 2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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