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민주주의 시범동 길음1·월곡1동 ‘마을계획단’ 설립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성북구가 지난 16, 17일 길음1동과 월곡1동에서 마을계획단 설립식을 갖고 민선6기 중점사업 마을민주주의의 핵심동력이 주민에게 본격적으로 이동한다고 20일 밝혔다.마을민주주의는 주민 스스로 자치역량을 길러 보육, 교육, 안전 등의 주민들의 삶의 문제를 개인의 고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마을 공동체를 통해 마을 안에서 해결하는 것이다.마을민주주의는 민선5기부터 성북구가 추진해온 인권도시, 마을사업과 사회적경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도성북, 8대 열린 토론회를 통한 주민참여체계 구축 등 성북구의 성과와 정책들의 종합판이자 확장판이라는 게 성북구 관계자의 설명이다.이를 위해 성북구는 마을민주주의 시범동으로 길음1동과 월곡1동을 선정하고 6월부터 마을코디를 배치해 각 동마다 1000여명의 주민에 대한 설문조사와 FGI(표적집단 면접법) 등을 활용해 마을의 공통되는 현황 및 문제점과 함께 중점사업을 도출하는 마을조사를 실시해 왔다.5월에는 마을비전과 마을계획을 수립할 주민 마을계획단을 모집하고 7월초까지 이들을 대상으로 마을계획 수립과정, 자원조사 결과분석, 비전수립을 위한 워크숍 등 마을교육을 진행했다.이번에 설립된 마을계획단은 길음1동과 월곡2동에서 각각 마을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 등을 담은 마을계획을 9월까지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이렇게 마련된 마을계획은 주민공람을 거쳐 10월에 예정된 마을총회를 통해 찬반투표와 동단위 주민참여예산의 사업 우선순위 투표를 통해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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