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투자은행들 2분기 성장률 2.7% 전망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한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해 3분기 연속 3%를 밑돌것으로 전망했다.한국의 수출 증가율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가장 낮을 것이란 비관적인 예측도 나왔다.2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14개 해외 투자은행들이 예상한 2분기 한국 GDP 성장률 평균치는 전년동기대비 2.7%로 나타났다. 바클레이즈가 3.1%로 가장 높았고 노무라와 IHS이코노믹스는 각각 2.4%로 가장 낮았다.이미 1분기에 3%를 밑도는 성장률이 나온데다 2분기에도 부진한 지표가 나올 것으로 보여 올해 3%의 성장률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4분기와 1분기 성장률은 각각 2.7%, 2.5%를 기록했다.메르스로 인한 내수 위축에 관광업 침체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 감소가 성장률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됐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의 수출은 지난 4월과 5월 각각 전년 동월대비 8.0%, 10.9% 감소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5.0% 줄었다.6월에는 1.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상반기에는 수입도 전년대비 15.6% 줄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