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인허가 관련 서비스 “민원인 감동”기업 고객관리 수준으로 높인다.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민원 서비스 만족도를 민간 기업 고객 관리 수준까지 높인다.춘천시는 민원서비스 수준을 더 높이기 위해 민원현장을 찾아가 처리 상황을 점검하는 민원관리제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민원소통시스템 시행 1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앞으로 건축, 개발행위, 산지, 농지전용 등 인허가 관련 민원을 통합처리하는 데서 더 나아가 민원인을 방문, 처리 이후 상황까지 점검, 관리해주겠다는 것이다.시는 이를 위해 국장급 민원소통담당관과 인허가 관련 실무자와 팀장들이 참여하는 사후관리팀을 별도로 구성키로 했다.이들은 현재 매월 둘째, 넷째주 수요일 운영되는 민원소통의 날 상담 처리민원 중 사후 관리가 필요한 사안을 선정, 매월 2회 이상 민원인과 현장을 방문한다.
해결 민원은 이후 처리과정을 살펴, 필요한 부분을 추가 지원하고 접수 민원은 처리진행 과정 중에, 처리 후에 두 차례 방문, 민원인 의견을 추가 수렴해 해결방안이나 대안을 찾는다.현장 방문 외에 수시로 전화나 스마트폰 문자로 민원인과 수시로 의견을 나누는 방법도 강구했다.최동용 시장은 “민원처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민간 기업처럼 진행과정과 사후 점검 관리까지 하게 되면 민원인 만족도도 더 높아지고 행정 신뢰도, 민원 사전 해소라는 여러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민원인이 감동하는 수준까지 서비스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한편 시는 지난해 7월~ 올해 6월까지 민원소통의 날을 통해 152건의 민원을 접수, 이중 102건(67.2%)을 해결하고 21건(13.8%)은 불가처리, 29건(19%)은 장기과제로 처리했다.불가민원은 불법 개발행위, 골프장 인허가, 수해복구 보상 등이라고 밝혔다.지난해 8월 기존 민원실을 민원소통담당관제로 확대 개편 후 처리된 인허가 건수는 건축허가 581건, 건축신고 763건, 개발행위 543건, 산지전용 159건, 농지전용 749건 등 모두 2,795건이다.이주식 민원소통담당관은 “현장 방문 민원관리는 주로 기업 애로, 주민간 갈등, 고충, 생활불편 등 민원인의 어려운 상황을 파악하는 활동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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