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저해약 종신보험 월 납입 보험료 10억원 돌파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생명보험사들이 종전의 상품과 차별화된 신상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ING생명이 국내 최초로 내놓은 저해약 상품인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19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이 지난 20일 출시한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이 13영업일 동안 약 3800건, 월납환산초회보험료 약 8억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영업일당 292건의 계약이 이뤄졌으며, 계약 1건당 초회보험료는 21만원 수준이다. ING생명은 이 상품으로만 1영업일당 6200만원 정도의 초회보험료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 가입자들 평균 보장금액은 1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이 상품은 해지 환급금을 줄여 보험료를 최대 25%까지 낮춘 종신보험 상품으로 기존 종신보험 상품보다 보험료가 최대 25%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보험료 납부 기간에 계약을 해지하면 기존 종신보험 환급금 대비 50~70%밖에 돌려받지 못하지만 보험료 납부를 끝낸 뒤의 해지 환급률은 기존 종신보험보다 평균 20%포인트 높다.ING생명의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은 국내 최초 저해약 상품으로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이처럼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이 인기를 끌자 일부 대형생명보험사들도 관련 상품을 출시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종신보험에 연금 기능을 더한 상품들의 반응도 뜨겁다.사망보험금을 일시에 지급하거나 일정 기간만 나눠 지급한 전통적인 종신보험과는 달리 생전에 실질적인 보장혜택을 강화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