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용보험 부정수급액 237억원 달해…대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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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용보험 부정수급액 237억원 달해…대응 나선다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5.08.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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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부정수급 조사매뉴얼·사례집 발간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지난해 고용보험 부정수급액은 237억2700만원, 실업급여 부정수급액은 130억9300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고용부)는 이같은 내용의 ‘실업급여 부정수급 조사매뉴얼’과 ‘부정수급 기획조사 사례집’을 24일 발간했다.
조사매뉴얼과 사례집은 부정수급이 갈수록 지능·조직화하는데다, 2012년 이후 고용보험 부정수급 건수가 크게 늘어난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서다.고용보험 부정수급 적발 건수는 2012년 2만2022건에서 2013년 2만3975건, 지난해 2만7220건으로 늘었다.고용보험 부정수급 대부분을 차지하는 실업급여 적발건수는 같은 기간 2만946건에서 2만1735건, 2만2116건으로 증가했다.조사매뉴얼에는 부정수급의 사전 예방법부터 현장조사·대면요령·증거확보, 제재처분 절차와 통보방법, 환수 및 형사고발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상세한 조사 요령과 절차를 담았다.사례집은 지방관서에서 한 부정수급 기획조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전수하기 위한 것으로, 실업급여를 비롯해 직업훈련, 고용안정, 모성보호 등 총 44건의 기획조사 사례가 들어있다.권기섭 고용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고용보험 부정수급은 도덕적 해이를 넘어 국민 혈세를 가로채는 범죄행위라는 것을 알리고, 이를 바로잡으려는 다각적인 노력을 소개하기 위해 조사 매뉴얼과 사례집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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