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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서태석 기자] 합동참모본부 박성구 대령은 27일 전날 오후 9시45분께 백령도 서남방 해역에서 원인불명의 사고로 침몰한 초계함 천안함의 구조작업과 관련, “사망자는 아직 확인 안됐다. 그래서 실종자란 표현을 쓴 것”이라면서 “배에 갇혀 있는지, 일부 인원이 바다에 빠져 흘러갔는지는 확인 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백 대령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오전까지 승조원 104명 중 58명을 구조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백 대령은 부상자들의 부상상태에 대해선 “수도통합병원에 입원한 2명은 뇌출혈로 보고 있다. 나머지는 찰과상과 열상 등 부상이 경미하다”면서 뇌출혈이 발생한 부상자들에 대해 “부상자 이외는 현재 심신의 안정을 취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함장이 어떻게 당시 상황 설명하고 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력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세부적인 것은 나중에 확인하겠다”고 답했다.그는 또 북한군 동향에 대해선 “특이사항이 확인된 것 없다”면서 “우린 확인하는 과정서 북의 도발인지, 자체적인 사고인지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수도통합병원으로 간 부상자에 대해선 “가족들의 충격을 고려해 안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