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화천·양구·인제 주민들 9월 1일 국무총리실 앞 두번째 대규모 총력 시위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정부의「동서고속화 철도」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가 금년 1분기내 예상되어 왔으나 현재까지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많은 우려와 염려를 나타내고 있다.최근,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감지되자 지역사회가 술렁이면서 신뢰를 최우선적 가치로 삼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마저도 폐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이 들자 이번 예비타당성조사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는『설악․강원 접경지역』주민대표 2,000여명은 생업을 포기하고,『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조기착공을 위해 전세버스를 동원하여 지난번 7. 28일 기획재정부 청사 앞에서 속초․화천․양구․인제 지역 1,000여명이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데 이어 이번 9. 1일 정부세종청사 앞(국무조정실)에서 두 번째 총력 집회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설악․접경지역 주민대표들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고 판단하고300만 강원도민의 염원을 이번 집회에서 확실하게 행동으로 보여주고 예비타당성조사가 반드시 통과되도록 총력 투쟁을 결의한다.특히, 윤광훈 속초시 번영회장은 지역주민들의 정부 불신 분위기가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고 하면서 이번 집회에서 속초지역 사회단체장을 비롯한 지역인사 20여명의 삭발 투혼 감행 등으로 지역민들의 의지를 강력히 표출하겠다고 밝히면서 300만 강원도민을 업신여기는 행태를 완전히 불식시키겠다고 강조했다.속초․화천․양구․인제 4개시군 번영회장 및 사회단체협의회장들은 이날 국무총리 면담을 요청하고, 「공동건의문」과 「10만인 주민서명부」를 전달하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조기착공을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