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내수 회복…중국·미국 등 대외 위험요인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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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내수 회복…중국·미국 등 대외 위험요인은 여전”
  • 정두리 기자
  • 승인 2015.09.0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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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정두리 기자] 기획재정부는 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위축됐던 내수가 회복되고 있지만 중국 증시불안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대외 위험 요인이 여전히 크다고 현재의 경제상황을 진단했다.기재부는 이날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투자, 고용이 증가하며 2분기 부진에서 회복되는 모습이지만, 수출 부진으로 광공업 생산이 감소하고 물가상승률도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르스 영향으로 지난 6월 많이 감소했던 소비 지표는 7월에 이어 회복세를 이어갔다.8월 카드 국내승인액은 1년 전보다 10.3% 늘어났다.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8월에 14.9% 늘어나 전달(3.5%)보다 증가 폭이 4배 이상으로 커졌다.휘발유·경유 판매량은 6.2% 늘어 6월(1.0%), 7월(0.7%)과 비교해 매우 큰 증가세를 보였다.지난해 추석연휴가 9월 초에 있었던 영향으로 올 8월 백화점·할인점 매출액은 작년 동월 대비 각각 6.6%, 8.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기재부는 “추경 등 재정보강 조기 집행, 코리아 그랜드세일을 확대, 소비활성화 등 내수회복 노력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노동·금융·공공·교육 등 4대부문 구조개혁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중국 불안이나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영향과 국내외 경기 동향을 자세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에는 즉각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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