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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KDB대우증권은 17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은행 통합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를 이유로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구용욱 연구원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에 따른 비용 집행이 3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나금융지주 3분기 순이익은 당초 예상됐던 수준(3278억원) 이하인 212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올해와 내년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종전보다 각각 15.0%와 1.7% 낮춘 1049억원과 1292억원으로 추산했다.그러나 그는 “올해 말을 기준으로 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배 수준으로 역사상 최저점에 도달한 데다 추가 금리 인하가 있더라도 순이자 마진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