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판매비율도 축소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한화생명이 금융과 IT기술을 접목한 ‘핀테크(FinTech)’ 도입에 앞장 서고 있다. 영업 일선에서는 신개념 시스템을 활용한 보험설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2012년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전자청약시스템을 도입해 지난해 말 15%에 불과했던 전자청약 체결율이 현재 40% 수준으로 대폭 상승했다.전자청약을 통해 영업 현장에서의 업무효율성이 가장 개선됐다. 이전까지는 고객 1명을 만날 때 많게는 100장에 가까운 서류나 설명서를 챙겨야 했으나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또 청약 단계에서 특약이나 보장을 변경할 경우 보험료가 어떻게 변경되는지 알기 위해 전화로 영업소 등에 문의해야 했으나 이제는 불편한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어졌다.뿐만 아니라 전자청약은 절차의 간소화를 넘어 불완전판매의 위험성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전자서명은 본인 인증이 필수로 고객이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