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핀테크 활용 전자청약 시스템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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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핀테크 활용 전자청약 시스템 선두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5.09.2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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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판매비율도 축소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한화생명이 금융과 IT기술을 접목한 ‘핀테크(FinTech)’ 도입에 앞장 서고 있다. 영업 일선에서는 신개념 시스템을 활용한 보험설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2012년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전자청약시스템을 도입해 지난해 말 15%에 불과했던 전자청약 체결율이 현재 40% 수준으로 대폭 상승했다.
전자청약을 통해 영업 현장에서의 업무효율성이 가장 개선됐다. 이전까지는 고객 1명을 만날 때 많게는 100장에 가까운 서류나 설명서를 챙겨야 했으나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또 청약 단계에서 특약이나 보장을 변경할 경우 보험료가 어떻게 변경되는지 알기 위해 전화로 영업소 등에 문의해야 했으나 이제는 불편한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어졌다.뿐만 아니라 전자청약은 절차의 간소화를 넘어 불완전판매의 위험성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전자서명은 본인 인증이 필수로 고객이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청약이 끝난 후에도 고객 휴대폰과 이메일 등으로 본인 확인을 이중, 삼중으로 거친다.IT기술과 금융을 접목으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도 대폭 개선됐다.고객 개인정보가 포함된 각종 서류를 카메라로 촬영할 수 있는 ‘스마트 도큐멘트(Smart Document)’ 기능이 대표적이다.이 시스템은 태블릿PC 카메라로 촬영하면 서류 이미지가 바로 암호화돼 본사로 전송된다. 편리하기도 하면서 서류 분실로 인한 고객정보 유출의 위험도 배제할 수 있다.특히 보험금 청구서류는 전송과 동시에 심사 담당자에게 배정되기 때문에 신속한 보험금지급도 가능해졌다.기존에는 서류를 FP가 직접 영업점에 제출하고 사무직원이 이를 스캐닝해야 처리가 이뤄져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한화생명 관계자는 “올해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언제, 어디서나, 모든 것이 가능한 ‘스마트한 모바일 영업환경 구축’을 위해 핀테크를 접목한 새로운 시스템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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