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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송병승기자] 침몰한 천안함의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故한주호 준위에게 ‘무공훈장’ 수여가 검토 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천안함 실종자 수색 도중 순직한 한주호 준위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참모들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할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한주호 준위는 통상적 활동 중에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니라 전투 상황에 준하는 만큼 품격도 높이는 등 예우하는게 마땅하다"며 무공훈장 수여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국방부는 한주호 준위에 대한 무공훈장 수여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지난달 31일 정부는 고 한주호 준위에게 '보국훈장 광복장'을 추서했으나 광복장의 경우 정부의 포상 업무지침에 따라 퇴직 공무원들에게 주어지는 5종류의 보국훈장 중 가장 낮은 5등급으로 보통 33년이상 군생활을 한 부사관·위관급과 5급이하 군무원에게 주어지는 훈장이어서 말로만 故한준호 준위에게 “말로만 예우 하는 것이 아니냐” 라는 비판이 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