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부채 절감노력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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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부채 절감노력 미흡"
  • 박동욱 기자
  • 승인 2015.09.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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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 'C(보통)'등급

[매일일보]부산항만공사는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201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전체 30개 공기업 가운데 'C(보통)'등급을 받아 성과급 지급에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201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는 가중치 높은 평가 지표인 재무예산 관리부분과 주요사업 성과관리부분에서 각각 'D+',’C'를 받아 평균 이하의 성적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공기업에 대해 매년 경영실적 평가를 실시, C등급 이상을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등급에 맞는 성과급을 지급하며 D등급은 경고조치, E등급은 기관장 해임을 건의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채감축 촉진을 위한 부산항만공사의 자구노력이 대체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부산항만공사가 부채 감축을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자산매각 계획과 부채절감 노력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부산항만공사의 총 부채액은 1조6810억으로, 4개의 항만공사 총 부채의 절반 이상(5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4195억원의 부채를 감축했지만 북항재개발 사업 등의 시기 조정에 따른 감축효과라는 게 기재부의 판단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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