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베트남 현지법인 연간 당기 순익 400억원 달해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현지화 강화 및 진출 지역 다양화를 통해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글로벌 현지화 강화는 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업무 프로세스를 현지 사정에 맞게 업그레이드 하고 현지 영업력을 강화하여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다.진출 지역 다양화는 기존 진출 지역외에 인도네시아, 중동, 필리핀, 멕시코 등 유망시장에서 추가로 성장기회를 발굴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시장에 은행과 비은행이 복합 진출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진출을 통해 현지 시장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실제 신한은행 베트남 현지법인의 경우 현지 고객 비중이 81%에 달하고 있으며 신한카드와의 동반 진출에 따른 시너지 확대로 현재 13개 영업점에서 연간 당기순이익 약 400억원(USD 37백만)을 시현하고 있다.신한금융은 향후 추가적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해 여러 차원에서의 현지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의 토착화에 집중할 계획이다.또 신한베트남 은행의 성공을 발판으로 기존에 은행 채널을 통해 현지 협업 중인 카드사 외에도 신한금투와 신한생명이 동반진출을 모색하거나 추진하고 있다2010년부터 현지 시장조사를 위해 사무소를 운영 중이던 신한금투는 2014년 2분기부터 현지 증권사 인수를 목표로 인수 후보사 선정 및 베트남 금융감독당국과의 접촉을 시작했으며 올해 2월 현지 증권사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7월 초 베트남 감독당국의 주주변경관련 1차 승인을 취득했으며 향후 감독당국의 2~3차 승인 및 신규법인 출범을 위한 사업모델 수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신한생명도 2014년부터 1년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7월 초 생명 현지사무소를 설립했다. 향후 베트남 감독당국과의 커뮤니케이션 및 구체적인 사업모델 수립 등 사전 정지작업을 거쳐 2017년부터 현지법인으로의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신한금융은 이처럼 베트남 시장에서 비은행 사업라인의 적극적인 동반진출을 추진해 현지 시장에서의 균형 잡힌 복합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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