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소폭 개선…보유 국고채 판매로 일시적 현상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과 보험부채 적립이율 간 금리 차 역마진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장기보험을 판매하는 39개 생보사와 손보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말 기준 보험사 운용자산이익률(4.3%)이 보험부채(보험금)적립이율(4.6%)보다 낮아 금리차 역마진(-0.3%)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12월말(-0.4%)보다 0.1%포인트 개선된 수치다.이에 대해 금감원은 금리 차 역마진 현상은 여전하나 운용자산(약 651조원) 규모가 보험부채(약 564조원)보다 많아 투자부문에서 2조원대의 이익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생보사 운용자산이익률(4.4%)은 지속적인 저금리 상황으로 지난해 말보다 0.1%포인트 악화됐다.지난 6월말 생보사 별로 보면 한화생명(5.3%), 하나생명(5.2%), KDB생명과 동양생명(5.1%), 알리안츠생명과 AIA생명(5.0%) 등이 5.0% 이상의 이익률을 기록했다.반면 교보라이프플래닛(2.1%)과 라이나생명(2.4%)은 운용자산이익률이 3.0%에도 못미쳤다. 삼성생명(3.9%)과 BNP파리카디프생명(3.5%)도 4.0%가 안됐다.손보사 운용자산이익률은 4.1%로 지난해보다 소폭 개선됐으나 생보사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