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F 평가는 자국 기업인 대상 만족도 조사 성격”
[매일일보 정두리 기자] 금융위원회가 한국 금융시장을 혹평한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공식 반박했다.금융위는 30일 ‘WEF의 금융부분 평가 관련’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한국 금융의 현 상황을 보여주는 객관적 지표들은 WEF 평가 결과보다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이날 WEF는 한국 금융시장 성숙도 순위가 조사대상 140개국 가운데 올해 87위로 지난해(80위)보다 7계단 낮아졌다고 발표했다.절대적인 순위나 방향성 등 측면에서 한국을 금융 후진국으로 평가한 것이다.금융위는 WEF 평가가 자국 기업인 대상의 설문조사 위주로 구성돼 만족도 조사 성격이 강하고 국가 간 객관적 비교에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금융위는 대신 한국의 금융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다른 지표를 소개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