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실적 저점·정부 정책·저평가에 '안전지대' 부각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코스피가 올 하반기 주요국 증시 중에서 상대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실적 저점과 정부 정책, 저평가 등 3박자 호재로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코스피는 1941.49에서 1962.81로 1.1% 상승했다. 절대적 수치로는 만족할 만한 성과가 아니지만, 상대 평가로는 G20 중 최고 성적이다.지난달 G20 중 주요 지수 중 플러스(+) 수익률을 낸 곳은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0.2%)뿐이다.나머지 18곳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지난달 국가별 증시 등락률을 보면 아르헨티나가 11.0% 하락했고 일본(-8.0%)과 인도네시아(-6.3%), 독일(-5.8%), 러시아(-5.3%) 등도 약세였다.올해 하반기로 넓혀봐도 국내 증시의 선전이 두드러졌다.코스피는 7∼9월 석 달간 수익률이 -5.4%로 G20 중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3.3%)과 이탈리아(-5.2%)에 이어 상위 3위에 올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