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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저출산해소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7년간 출산 전·후 의료비를 지원한 고위험 임산부가 2000명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고위험 임산부는 임신 중이나 출산 중 또는 출산 직후에 고령이나 질병으로 인해 임산부나 태아의 건강이 위험에 노출된 임산부를 말한다.2013년 통계청자료에 의하면 고령산모의 증가로 산모 네 명 중 한명 이상(약 27%)이 고위험 산모로 분류되며, 조산아 및 저체중아를 출산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이에 생보재단은 2009년 국내 최초로 고위험 임산부들의 의료비와 산모 및 영아 건강관리 지원을 시작했고, 올해까지 16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한 결과 최근 2000번째 산모를 지원하게 됐다.한편 정부는 7월부터 조기진통 등 고위험 임산부에 대해 입원 진료비 본인부담을 경감(20%→10%)하는 등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을 도입해 시행중이다.유석쟁 생보재단 전무는 “저출산은 우리사회가 함께 극복해나가야 할 과제이다”며 “재단은 고위험 임산부들이 용기를 내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의료비를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