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성공' 홍보 달리 관광객·시민 호응도 '급감'
[매일일보]올해 처음으로 유료화로 진행된 진주남강유등축제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13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유등축제에 24만5000여명의 외부 관광객이 1만원씩 돈을 내고 유등축제를 구경한 것으로 집계됐다.무료 입장 초청장을 받은 진주시민 가운데 축제 현장을 찾은 사람은 15만여명으로, 이번 축제를 찾은 인원은 모두 40만명 가량으로 파악됐다.이같은 방문객 수는 지난해(280만명)와 2013년(270만명)에 비해 15% 안팎에 그친 것이다.진주시가 축제 폐막 이후 유료화를 성공적이었다고 홍보하고 있는 것과 달리 외부 관광객은 물론 진주시민 가운데 유료화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반영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진주시는 축제 개막 전체 진주시민(35만여명) 가운데 90% 가량인 32만장의 무료 초대권을 배포했으나, 절반 가량도 11일간 진행된 축제 현장을 찾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