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말까지 삼성로, 언주로, 논현로, 도곡로 등 4개 구간
[매일일보]강남구가 오는 11월 말까지 삼성로 등 4개 구간에서 대해 전국 최대 규모의 간판개선 사업을 실시 중이다고 15일 밝혔다.구는 지하철 9호선과 3호선 등이 관통하는 역세권과 관광호텔·주거지역이 밀집한 대표 간선도로변을 간판개선의 대상지로 선정해 도시미관 개선사업을 펼치는데 쾌적한 가로환경은 물론 관광명소를 만들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생각이다.지원대상업소는 간판이 규정보다 크고 노후화되어 안전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건물과 간판개선에 동의하는 건물 450개소로 1점포 1간판 기준으로 점포당 최대 25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전력소모가 적은 친환경 발광다이오드 (LED·Light Emitting Diode) 간판으로 교체해 에너지 절감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간판개선사업 구간은 △삼성로(포스코사거리~대치역) △언주로(경복아파트사거리~강남세브란스병원사거리) △논현로(학동역~도곡1동주민센터사거리) △ 도곡로(한티역~대치우성아파트사거리) 등 4개 구간으로 아름답고 생동감 있는 강남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다.구 관계자는 “성공적인 간판개선을 위해 올 초부터 대상지역의 간판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사업을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이해를 돕기 위한 홍보활동을 펼쳐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간판개선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우선 지역주민과 점포주, 건물주 등으로 ‘간판개선 주민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자 선정과 디자인을 작성하고, 미술, 건축가 등 전문가들을 초빙해 ‘디자인 심의위원회’를 따로 구성해 무질서한 간판들을 건물 특성과 업소 이미지에 맞게 다양한 색상과 글씨체 등 특색 있는 간판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구는 앞으로 내·외국인의 왕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대한 지원을 통해 간판개선 효과를 높일 계획이며 건물에 특성에 맞는 개성 있고 특색 있는 아름다운 간판개선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법에 힘쓸 계획이다.도시계획과 이수진 과장은 “간판개선을 통해 깨끗한 건물 이미지가 부각되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점포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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