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 습관 따져 보험료 깎아주는 상품도 나올 듯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차 사고를 안 내는 우량고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1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운행거리가 짧을수록 보험료를 적게 받는 상품은 이제 대세로 자리 잡았다.2011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마일리지 특약 할인이 사고 가능성이 적은 우량 고객을 잡기 위해 고안한 대표적인 상품이다.마일리지 특약 할인은 가입자가 일정한 거리 미만으로 주행하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제도다. 주행 거리가 짧으면 사고 날 확률이 적다는 점에서 착안했다.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최근 몇 년 새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면서 보험사들은 마일리지 특약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영업 수지를 맞출 수 있는 차 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 수준인데, 최근 손해율이 80∼90%대로 상승했기 때문이다.동부화재는 지난달 1일부터 주행거리 3천㎞ 이하인 가입자의 후할인율을 17%에서 22%로 올리는 등 할인 폭을 확대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