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악의적 여론에 현대증권 매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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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악의적 여론에 현대증권 매각 무산”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5.10.1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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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경민 기자]현대증권 인수를 포기한 오릭스 프라이빗에쿼티 코리아(오릭스 PE)는 19일 “일본계 기업의 한국 증권사 인수에 대한 악의적이고 배타적인 비난 여론으로 인한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었다”고 매각 무산의 책임을 여론 등에 떠넘겼다.오릭스 PE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투자자 구성과 관련한 문제로 금융당국의 대주주 승인 심사가 3차례에 걸쳐 연기되는 와중에 이번 거래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지속적으로 보도·재생산됐다”고 지적했다.
또 “오릭스가 일본계 대부업체이며 야쿠자 자금과 연관돼있다는 설, 이번 거래가 ‘파킹 거래’라는 설, (현대증권 2대주주인) 자베즈 사모펀드(PEF)와 현대그룹 간 이면계약이 존재한다는 설 등이 보도되며 거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러한 거래 지연 및 시장환경의 부정적인 변화는 오릭스 측에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했다”며 “오릭스 그룹 내 일반 서민을 대상으로 고금리 대출 업무를 영위하는 대부업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이어서 “현대증권 및 한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했으나, 결과적으로 인수 작업을 지속하지 못하게 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현대증권이 현재의 불확실한 상황을 잘 극복해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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