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보다 완화…'투명성'은 계속 요구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미국 재무부가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양상에 대해 “대략 균형됐다”고 평가했다.미 재무부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하반기 ‘국제 경제와 환율정책에 대한 의회 보고서’, 즉 주요 교역대상국의 환율정책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보고서는 “한국이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 상승 압력에 저항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계속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지난 7월과 8월에는 (한국이) 원화가치의 하락을 제한하기 위해 보유 외환을 팔았고, 그에 따라 현재까지 회계연도 전체를 볼 때 (한국의 개입 양상이) 대략 균형됐다”고 보고서는 기술했다.이는 지난 4월 발표된 상반기 보고서에서 “재무부가 이(환율개입)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에 대한 관여를 강화했다”거나 “한국 당국에 외환시장 개입을 줄여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명시한 것과 비교하면 완화된 표현으로 풀이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