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산업·청년일자리’ 토론회 열려
[매일일보 정두리 기자] 각종 규제와 대기업의 수직계열화로 성장이 가로막힌 서비스업을 육성해야 청년 일자리를 늘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최경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산업·서비스경제연구부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서비스산업과 청년 일자리에 대한 토론회’에서 “청년 취업난이 악화된 것은 미래의 청년층 일자리로 기대되는 금융보험, 교육, 보건의료, 관광 등 7대 유망 서비스산업 성장이 정체하면서 일자리 창출이 부진해졌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이 자리는 KDI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국회경제정책포럼이 함께 만든 것으로 청년들이 선호하는 서비스산업에서 어떻게 하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지 논의하기 위해 열린 자리다.최근 한국의 청년 실업률은 다른 나라와 비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게 최 연구부장의 분석이다.지난해 25∼29세 남자 실업률은 10.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9.7%보다 높고 일본(5.6%), 미국(7.4%), 영국(7.4%)를 훌쩍 뛰어넘었다.교육·훈련을 받지 않으면서 구직 의욕마저 없는 ‘니트족’ 비중(25∼29세 남성 기준)은 2005년 13.7%에서 2015년 16.7%로 늘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