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 사퇴 가능성…"기금본부장 비연임 관철 전엔 사퇴 없다" 결심한 듯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최 이사장과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이 동반사퇴 수순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21일 국민연금공단과 보건복지부의 복수 관계자 발언을 종합해 보면 최 이사장은 적어도 자신이 결정한 홍 본부장에 대한 비연임 방침이 관철되기 전까지는 사퇴를 하지 않을 것으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최 이사장은 전날 밤 정진엽 복지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책임을 지겠다. 조만간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최 이사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는 “사퇴는 내가 하는 것이지, 다른 사람이 사퇴하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며 “어제 (장관과) 만났을 때 복지부에 내가 생각하는 안을 제안했는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최 이사장이 말한 ‘제안’은 기금운용본부장의 비연임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따라서는 임기 내 사퇴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로 해석될 수도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