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바오치에서 하향조정할지 ‘관심집중’
[매일일보 정두리 기자] 중국이 제18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를 26일 개막한 가운데, 향후 5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기존의 ‘바오치(성장률 7% 유지)’에서 하향 조정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경제전문가들은 중국에 향후 5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5% 이하로 잡으라고 요구해왔다.너무 높은 목표치를 달성하려고 애쓰기보다는 경제개혁에 집중하라는 취지에서다.하지만 중국 공산당은 설립 100주년을 맞는 2021년까지 경제규모와 1인당 국민소득을 2010년의 2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이 계획을 실현하려면 중국은 향후 5년간 7%에 가까운 경제성장률을 유지해야 한다. 이는 중국의 부채와 과잉생산 문제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게 WSJ의 지적이다.전문가들은 국내총생산(GDP) 2배 달성은 연평균 6.5% 성장으로도 가능하지만, 1인당 국민소득 2배 달성을 위해서는 7.1%의 성장률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