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서울역-염천교 수제화가 명동 나들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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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서울역-염천교 수제화가 명동 나들이 나서
  • 이민서 기자
  • 승인 2015.10.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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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는 염천교 수제화거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4일 명동에서 ‘서울역-염천교 백(100) 구두 파티’를 시민들과 함께 진행했다.
[매일일보]우리나라 제화산업의 출발지인 서울역-염천교 수제화거리가 명동 나들이에 나섰다.중구는 도시활력증진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건강한 발 건강한 구두로 다시 태어나는 염천교 수제화거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4일 명동에서 ‘서울역-염천교 백(100) 구두 파티’를 시민들과 함께 진행했다.
이번 구두파티는 장인들의 변화된 모습과 서울역 염천교 구두를 홍보하고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기획된 자리이다.특히 구두 경력 30~40년이 넘는 상인들과 숙련된 장인들이 정성들여 만든 1백켤레의 수제화를 소방대원, 파출소 직원, 중구 토박이회 어르신, 취업준비생, 우편배달원, 택배기사 등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백(100)구두 증정식이 눈길을 끌었다.또한 이번 행사에 출연하는 뮤지컬 배우, 탭댄스 배우 등 예술인들도 이곳에서 기증한 댄스화를 신고 함께 무대에 오른 의미있는 날이었다.이외에도 오래된 구두 공구, 구두제작과정, 옛 구두상점 미니어쳐 등 지역 역사를 보여주는 구두거리 박물관과 탭댄스, 마임, 구두패션쇼 등의 문화 예술 공연, 구두와 발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줄 구두클리닉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올해 6월 중구와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박찬량)은 구두 제조, 판매, 가죽 등 부자재를 취급하는 염천교 상인들과 장인들과 함께‘서울역 염천교 수제화 협회를 결성했다.건강한 구두 제작을 위해 온라인-오프라인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고, 지난 8월부터는 16회에 걸쳐 구두 아카데미 과정을 마련했다. 패션과 구두, 우리나라 구두산업의 전망, 건강한 구두디자인 등 커리큘럼으로 이루어진 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한 상인들은 30명. 이들은 현재의 구두산업 트랜드에 맞춰 변화를 주도하는 이들이다.최창식 중구청장은“최초의 수제화거리, 최고의 구두장인을 목표로 염천교 상인공동체의 상생과 역사적 명소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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