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신 금리 하락폭 점차 줄어…시중금리 저점 근접 관측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지난 9월 은행의 예금·대출 금리가 소폭의 하락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의 월별 하락폭은 줄고 있어 시중 금리가 저점에 근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보면 9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평균 연 2.92%로 8월보다 0.02%포인트 내렸다.지난 1월 연 3.34%였던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이후 월별로 0.1%포인트 또는 0.05%씩 떨어졌으나 지난 8월에 낙폭이 0.02%포인트로 줄었고 9월에도 같은 낙폭을 유지했다.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올 초부터 월별로 0.27%포인트에서 0.05%포인트씩 떨어졌지만 9월엔 3.11%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다.가계대출 중 500만원 이하의 소액대출에 적용되는 금리는 연 4.34%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올랐다.기업대출까지 포함한 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9월 연 3.43%로 집계돼 8월 대비 인하폭이 0.01%포인트에 불과했다.기업대출 중에선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연 3.73%로 0.01%포인트 내렸지만 대기업은 연 3.29%로 0.02%포인트 올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