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경품'부터 서비스 제고 방안 마련 부심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계좌이동제 도입 이후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시중 은행들은 그동안 준비한 새로운 상품을 서둘러 출시하거나 서비스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페이인포 접속자 수는 2만9467명으로 첫날 접속자수(18만3570건)의 6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다. 변경은 1만1470건, 해지는 1만3609건으로 첫날보다 각각 9438건, 4만3092건 줄었다. 그러나 이러한 고객의 반응에도 은행들은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이날 개인사업자에게 다양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자 주거래 우대통장’을 출시했다. 신용카드 가맹점주와 일반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KEB하나은행이 대표 상품으로 미는 입출금 통장인 ‘행복knowhow 주거래 우대통장’을 출시한 지 두 달 만에 또 다른 콘셉트로 신상품을 출시한 것이다. 수수료 면제 등으로 개인뿐만 아니라 자영업자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복안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지금은 총력을 기울여서 계좌이동제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고객이 필요한 부분을 살펴 지속적으로 신상품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최근 계좌이동제 전략 상품을 담은 안내서를 숙지하라는 내용을 담은 계좌이동제 대응 요령을 전 창구에 전달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