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男 460만원, 女 370만원 더 주면 흔쾌히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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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男 460만원, 女 370만원 더 주면 흔쾌히 이직
  • 최서준 기자
  • 승인 2010.04.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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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최서준 기자]

낮은 연봉에 대한 불만으로 이직을 계획하고 있는 20~30대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연봉 인상액은 420만 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20~30대 남녀 직장인 1,145명을 대상으로 ‘이직 시, 희망 연봉인상 정도’에 관해 조사한 결과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2030직장인 1,145명에게 올 해 안에 이직할 계획이 있는지 질문해 봤는데 그 결과, 62.4%(715명)의 응답자가 이직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이들 중 45.9%(328명)는 이직결심 이유가 낮은 연봉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낮은 연봉에 대한 불만으로 이직을 계획하고 있는 남녀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연봉 인상액은 얼마일까? 조사결과, 현재 받고 있는 연봉보다 약 420만 원 정도 더 높은 연봉을 받는다면 흔쾌히 이직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희망하는 연봉 인상액은 남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남성 직장인들이 이직 시 희망하는 연봉인상 금액은 평균 4,644,886원으로 집계됐고, 여성 직장인은 남성보다 90만 원 정도 낮은 3,725,658원이라고 답했다. 한편, 낮은 연봉 때문에 이직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한 328명에게 만일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서 희망연봉을 맞춰 줄 경우 남아 있을지에 대해 질문해 봤다. 그 결과, 70.4%의 응답자가 그래도 이직을 감행하겠다고 답했고, 그 이유에 대해 ▲평소 내 능력을 인정해 주지 않았던 것 같아서(38.1%) ▲올해 뿐 아니라 내년에도 연봉으로 고민해야 할 것 같아서(27.7%) ▲이미 이직 의사를 보여, 안좋은 인상을 남겼을 것 같아서(15.6%) ▲연봉이 오른 만큼 더 많은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13.4%)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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