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재통합…내년 6월 마무리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세계 최대 카드회사인 미국의 비자카드가 최대 212억유로(약 26조6000억원)을 들여 옛 자회사인 비자유럽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비자카드와 비자유럽은 이날 통합 사실을 발표하면서 “매출에서는 시너지 효과가, 경비는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의 이사회가 승인한 이 인수안에 따라 미국 비자카드는 먼저 165억 유로를 지급하고, 4년 뒤 일정 수준의 수익 목표치를 달성하면 추가로 47억 유로를 내야 한다. 비자유럽은 지난 2007년에 분리된 이후, 유럽 38개 국가의 회원 은행과 결제서비스 사업자들이 운영해 왔다. 비자유럽이 발행한 카드는 대략 5억 개가량으로, 통합 이후 전 세계에서 비자가 발행한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는 29억 개에 이를 전망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