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한화생명이 KEB하나은행과 방카슈랑스 업무제휴를 맺고 인도네시아 보험시장 공략에 나선다.3일 한화생명과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현정섭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장, 수하리요노 하디수마르노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재학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 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카르타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방카슈랑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양사간 방카슈랑스 업무 제휴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보험사와 은행간 첫 제휴다.한화생명 인도네시아는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의 지점 영업망을 통해 우선 건강보험을 판매하고, 변액보험, 기타 보험 상품의 판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현정섭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에 맞는 방카슈랑스 운영과 각종 노하우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현지 은행과의 제휴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은 향후 10년 이내에 5조 루피아(4190억원)의 영업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중 방카슈랑스 영업을 통해 2조 루피아(1676억원)의 실적을 달성, 업계 10위권의 보험사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는 지난 2007년 현지 은행을 인수한 이후 현재 46개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27조 9490억 루피아(2조3000억원)에 당기순이익 4106억 루피아(343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