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경제연구소 조사…중소제조업황 바닥 탈출 '신호'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중소제조업 생산지수가 9월 들어 최대폭으로 증가하며 생산과 자금사정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4일 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가 종사자 5∼299명 규모의 제조업체 316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9월 중소제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중소제조업 생산 지수(계절조정계열)는 119.3으로 8월의 116.9보다 2.0% 상승 했다. 전월 대비 2.0% 증가는 올 들어 최대 폭이다.이 지수는 지난해 12월 119.4로 2.0% 증가한 이후 대부분 감소하거나 0%대 증가에 그쳤었다. IBK경제연구소의 중소제조업 생산 지수는 기업체의 생산액과 가격 등을 반영해 지수화한 것으로, 2010년을 기준(100)으로 삼아 생산성을 비교하고 있다.계절적 영향을 반영해 조정하지 않은 원계열 생산 지수는 9월 115.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는 데 쓰이는 원계열 생산 지수가 2.3% 증가한 것은 지난해 3월(3.6% 증가)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큰 값이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