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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30대그룹이 청년채용 확대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4일 서울 가든 호텔에서 국내 30대 그룹 최고인사책임자(CHO) 등과 ‘청년 일자리 기회 20만+ 프로젝트’의 이행 등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정부는 ‘청년 일자리 기회 20만+ 프로젝트’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개혁’ 추진상황을 설명했다.내년 청년 일자리 예산을 20.6% 증액(2조1000억원 규모)하는 등 기업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각종 지원들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노동개혁을 통해 청년고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5대 입법 △행정조치 △현장 실천 과제 등 노사정 대타협에 따른 후속조치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그동안 채용확대 계획을 발표해온 대기업들은 ‘청년 20만+ 창조 일자리 박람회’ 개최 등으로 조성된 청년 일자리 기회 확대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30대 그룹 중 12개 그룹은 자체 프로그램을 활용한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갖고 있다.특히 삼성·SK·현대자동차 그룹은 이날 간담회에서 고용디딤돌의 세부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11월5일부터 순차적으로 모집을 시작한다.이기권 장관은 “우리 아들, 딸들이 꿈을 가진 대들보가 되느냐 아니면 모든 꿈을 저버린 달관세대(N포 세대)가 되느냐 여부는 1~2년 이내의 고용사정에 달려 있다”며 “마음속에 노동시장의 경직성 때문에 직접 정규직 채용 최소화한다는 인식을 털어내고 노동시장개혁 완성에 대한 확신 하에 청년의 직접고용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또한 “다음주부터 국회에서 본격 논의될 노동개혁 5대입법이 금년 정기 국회에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