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총순익 6조원 육박…전년비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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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총순익 6조원 육박…전년비 17.3%↑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5.11.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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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수익 등 증가 영향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올 들어 보험사들의 순익이 6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분기(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 잠정치’를 보면 지난 1∼9월 보험업계 당기순이익은 총 5조98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조1022억원) 대비 8821억원(17.3%) 늘었다.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익은 3조686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조811억원)보다 6053억원(19.6%) 증가했다.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수입보험료가 증가한 데다 배당수익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익은 2조2979억원으로 2768억원(13.7%) 늘었다.  일반보험 손해율 악화로 보험손실이 커졌지만 유가증권처분이익, 배당수익 등 투자이익이 이를 만회했다.
1∼9월 전체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136조4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9조467억원)과 비교해 6조9999억원(5.4%) 증가했다.  생명보험사는 보장성보험과 퇴직연금 가입 증가로 수입보험료가 4조5526억원(5.9%) 늘었고, 손해보험사는 자동차보험료 인상 덕에 2조4473억원(4.8%) 증가했다.수익성 지표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엇갈렸다.  생명보험사의 1∼9월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2%로 지난해 동기보다 0.06%포인트,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99%로 0.27%포인트 상승했다.  손해보험사의 ROA와 ROE는 각각 1.46%, 10.90%로 0.03%포인트, 0.21%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보험사의 ROA는 0.89%로 0.04%포인트, ROE는 8.90%로 0.12%포인트 올랐다. 9월 말 기준 보험회사 총자산은 926조8000억원으로 1년 동안 95조원(11.4%), 자기자본은 93조3000억원으로 10조9000억원(13.2%)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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