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전망…"자동차·ICT는 제한적 회복세"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내년 대부분의 산업 경기가 불황 국면을 탈출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이사대우는 22일 ‘2016년 산업경기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내년 산업경기의 특징을 5가지로 정리하면서 각 항목의 영문 앞글자를 모아 조합한 ‘DELAY’를 키워드를 제시했다.이는 ‘지연’이라는 뜻을 담고 있어 내년 전망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단어이기도 하다고 주 이사대우는 설명했다. 5가지 특징은 수요(Demand) 부족으로 인한 경기부진, 초과공급(Exessive supply)으로 인한 건설업 타격, 산업계 전반의 리딩산업(Leading sector) 실종,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 아시아 리스크(Asia risk)로 인한 산업기반 붕괴 우려, 제한적인 공공산업의 경기조정형(countercyclical) 역할이다.주 이사대우는 “결국 내년에는 세계 및 국내 경제 모두 미약한 수준의 성장세만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공공부문의 경기진작 효과도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부분 산업 경기는 불황 국면을 탈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