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에너지·복지 분야에 관심…NCS에도 호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공공기관의 채용 박람회에 참석하는 구직자가 매년 늘고 있다. 행사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개최한 ‘2015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 1만8517명이 참가했다. 이는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가 시작된 2010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이 박람회 참가자는 2010년 1만7000명을 시작으로 2011년 1만8178명, 2012년 1만7152명, 2013년 1만8046명, 2014년 1만8250명 등 매년 증가 추세다.기재부는 이번 박람회에서 설문조사에 응한 1057명의 참가자 가운데 500명의 표본을 분석한 결과, 77%가 박람회 행사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보통’은 22%였고 ‘불만족’안 응답은 1%에 그쳤다. 참가자들이 많이 방문한 부스는 IBK기업은행, 한국산업은행,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관광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채용 규모가 큰 기관이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직업기초능력검사관에도 많은 인원이 방문해 다수의 공공기관이 채용 방식으로 활용하는 NCS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기재부는 공공기관의 내년도 채용정보가 담긴 디텍토리북을 박람회 홈페이지에 게시해 박람회에 참가하지 않은 구직자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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