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김남옥 신임상무 선임…첫 여성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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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김남옥 신임상무 선임…첫 여성임원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5.12.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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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학력 중졸로 강남지역본부장 맡아 상무 승진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한화그룹이 6일 실시한 ‘2016 임원 인사’에서 김남옥(사진) 상무보가 신임 상무로 승진했다.

김남옥 상무는 한화손해보험의 첫 여성임원이자 정규 교과과정에서 중졸학력을 갖고도 성별·학력 등에 차별없이 오로지 영업에 대한 전문성과 탁월한 실적으로 발탁 승진해 파격 인사의 주인공이 됐다.
1970년 경남 하동 양보중학교를 졸업한 김 상무는 지난 1992년 신동아화재(한화손해보험 전신) 설계사로 보험영업 전선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1994년 보험회사 영업소장 자리에 올랐다. 2006년 10개 넘는 영업소를 관할하는 마산지역단장으로 승진했고 2013년 부산지역본부장·경인지역본부장을 거쳐 최근 강남지역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김 상무는 도전적 목표와 조직 혁신을 통해 과장·부장을 특진으로 달며 부임하는 곳마다 뛰어난 영업성과를 냈다.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성과와 현장중심' 원칙에 입각해 영업, 신사업, R&D 등 도전적 사업환경의 최일선에서 성과를 창출해 낸 임원을 적극 등용했다"고 말했다.김 상무는 "한화그룹 특유의 신용과 의리, 함께 멀리 철학도 승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적어도 난 차별을 받지 않았다"면서 "맘껏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한편  김 상무는 지난달 한화그룹 계열사 여성 리더들과 함께한 '한화 위드 콘퍼런스'에서도 후배들과 '유리천장 깨기'의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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