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완료, 실질적인 첫 삽 뜨다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10일 오후 2시,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작은학교 발전재단 설립 추진 경과 보고회’를 개최하고, 재단설립 추진 준비위원회 구성 및 재단설립 추진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10일 밝혔다.김광기 강원교육발전자문위원장, 나흥주 강원도학교운영위원회총연합회장, 작은학교 교장단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번 보고회는 작은학교 발전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결과를 발표와 함께 지역교육공동체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작은학교 발전재단의 실질적인 첫 삽을 뜨게 됐다.타당성 용역결과 발표에서는 작은학교 통폐합의 문제점으로 △통학거리 증가 △지역 구심점 및 마을공동체 붕괴 △기본 교육권 침해 등을 밝히고, 작은학교 발전재단 설립의 필요성을 교육적 측면과 지역사회 측면에서 제시했다.또한,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해 정책, 지역협력, 교육환경 개선의 세 분야에서 각각의 과제를 제시하고, 작은학교 발전재단의 방향과 역할 등을 제안했다.이 자리에 참석한 강원교육발전자문위원회 김광기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발전재단의 이름을 우리의 작은학교들이 희망을 만들어 가라는 뜻에서 작은학교희망재단으로 하자”고 제안했고, 이기원 한림대 교수는 “지역 협력과 주민참여의 마을교육공동체 육성을 재단의 핵심과제로 설정하자”고 의견 제안에서 밝혔다.민병희 교육감은 “작은학교 발전재단의 설립으로 강원교육이 꿈꾸어 온 희망이 구체적인 현실로 손에 잡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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