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최대 5% 저렴 온라인 전용 차보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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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최대 5% 저렴 온라인 전용 차보험 출시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5.12.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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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다모아 대응 방안…1사3요율제 본격 시행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내년부터 텔레마케팅(TM) 상품보다 최대 5% 저렴한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이 출시될 전망이다.    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각 보험사는 인터넷 보험 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CM 상품을 오는 1월부터 차례로 선보인다.   
온라인으로 가입이 가능한 이들 상품은 대체로 TM 채널로 나오는 상품에 비해 3∼5% 저렴하게 보험료가 책정될 예정이다.   설계사, TM, CM 등 채널별로 보험료가 다른 ‘1사 3요율제’가 본격 시행되는 셈이다.   오는 4일 출시 예정인 메리츠화재의 CM 상품은 기존 상품보다 4∼5% 싸질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를 준비 중인 KB손보도 TM 상품과 비교해 3.5%가량 낮게 보험료를 책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이른 1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현대해상은 아직 보험료 수준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들 회사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중소형사 중에는 롯데손보가 가장 먼저 CM 상품 출시 경쟁에 합류한다.   롯데손보는 1월 초 출시 계획이며 기존 상품보다 4~5% 가량 저렴하게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악사(AXA)손보, 한화손보, 흥국화재 등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등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텔레마케터에 들어가는 수수료 등 인건비가 빠지면서 보험료가 싸지는 것”이라며 인하폭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CM 상품을 이미 시판 중인 삼성화재는 3∼4%가량 싼 가격에 팔고 있다.   온라인 금융거래의 주요 채널이 모바일로 변화하면서 보험사들은 모바일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는 새해 온라인 상품 출시에 맞춰 모바일로 결제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과 별도 홈페이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에 온라인 보험시장에서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모바일 채널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성패를 가르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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