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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6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상영한 동영상이 경제계에 작은 감명을 일으키고 있다.대한상의는 영상 상영 후 영상을 사내에 상영하고자 원본 파일을 달라는 요청에서부터 시나리오, 제작과정, 배경음악까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7일 밝혔다.‘상공인의 이름으로 달려온 2015, 우린 대한민국입니다’라는 주제의 동영상은 ‘제2회 대한민국 기업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이용해 제작했다.특히 박용만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크립트 원고를 직접 작성하는 등 제작 전 과정을 총괄했다.대한상의는 “기업을 우리 삶의 한 부분으로 조명하고, 기업의 참모습을 알리자는 취지에서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5분15초 분량의 이 동영상은 박근혜 대통령 등을 비롯한 신년인사회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는데, 영상과 함께 흐르는 내레이션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내레이션은 창조와 혁신의 자세로 새로운 봄을 맞이하자고 운을 뗐다. “없던 것에서 새로움을 탄생시키는 봄처럼, 이제 또 다른 ‘창조’를 준비할 때”라며 “편하고 익숙한 것들은 내려놓고 혁신으로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했다.이어 “내 것, 네것을 구분하지 않고 우리의 것이라는 협업의 정신으로 창조의 길을 열어가자”며 “하던 일이 손에 익숙하지만, 힘들게 겪어 얻은 내 방식만이 갈 길은 아니다. 새로운 것은 낯설고 생소하지만, 그 길이 가야할 길이라면 주저하지 않는게 창조이며, 혁신”이라고 전했다.상공인을 위한 위로의 말도 담았다. “좋은 시절엔 신바람 나서 뛰고 힘든 시절은 이겨내기 위해 뛰며, 멈추면 뒤쳐지지 않을까 늘 두려운 마음으로 뛰며 살아온, 그렇게 늘 뛰는 것이 상공인의 삶의 방식이자 애국”이라며 상공인을 위로했다.끝으로 더 새롭고, 더 창의적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외치며 “내일의 대한민국은 상공인이 뛰는 오늘 위에 세워질 것이며 미래의 꿈은 상공인이 이룬 꿈 위에서 이어질 것“이라며 ”경제력이 국가의 힘인 시대, 내 나라의 힘은 상공인이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