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2월 신시장 투자 활성화 방안 발표”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노동·공공·교육·금융 등 4대개혁을 완수해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없애고, 내수·수출의 회복으로 경제활력을 가시화되도록 한다는 정책기조 아래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2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첫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새롭게 구성된 박근혜정부 제3기 경제팀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이날 경제장관회의에서 유 부총리는 “취임 이후 대내외 경제여건을 점검하며 만만찮다는 생각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중국이 6%대 성장으로 내려앉고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하는 등 세계경제가 당분간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유 부총리는 이어 “국내 경제 역시 회복의 불씨가 사그라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국내 주력산업이 세계적 공급과잉과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되기도 했고, 노동시장은 경직된 제도와 관행으로 일자리 창출의 물꼬를 터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한국이 1위에 오른 것에 대해서도 “노동생산성 부문에서는 39위로 평가가 낮다”며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현실을 반영하는 이런 구조적 취약점을 치유해야 성장도 되고 일자리도 창출된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