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동두천에서 최근 태어난 다섯 쌍둥이, 새힘, 새찬, 새강, 새별, 새봄은 그 이름처럼 우리 사회에 새롭고 강력한 희망을 선사하는 존재가 되었다. 이 아이들이 태어나자마자 전국에서 축복의 메시지가 쏟아졌고, 동두천 시민들에게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주목받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다섯 쌍둥이는 그 자체로 특별한 기적이며,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저출산과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해법의 희망을 제시해 주는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대한민국은 오래전부터 저출산과 고령화의 큰 도전에 맞서왔다.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면서 지역 경제와 사회적 활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지방 소도시는 그 여파가 더욱 심각하다. 동두천시 또한 이러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와 사회적 활력을 되찾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최근 동두천시는 지역 내 우체국 통합 추진에 강력한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공서비스와 인프라가 축소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동두천시는 우정사업본부와 경인지방우정청에 지역 총괄국 지위 유지를 강력히 요청한 결과, 동두천시 총괄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 결정은 인구가 줄어드는 지역일지라도 국가 차원에서 균형 잡힌 인프라와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 사례로 남았다. 또한, 동두천시는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교육 투자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동두천 꿈이룸 동아리 사업’과 ‘학생 자치 축제’는 물론, ‘강남구청 인터넷 수강료 지원 사업’ 등 지역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고자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애향 장학금 대폭 확대와 주거지원 장학금 신설은 교육뿐 아니라 복지 측면에서도 지역 청소년들이 공평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이러한 꾸준한 노력 덕분에 동두천시는 올해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이자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도시’라는 목표 아래, 동두천시는 교육과 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더해 GTX-C 노선 동두천 연장이 확정되고, 경기도 일자리재단의 동두천 이전 결정도 이루어졌다. 이는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협력하에 동두천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상징적인 성과로, 지역 경제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주는 중요한 사례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