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의 적응과 시민들의 다문화 감수성 증진 돕는 문화공간 출범
매일일보 = 황기연 기자 | 광양시는 11월 1일 오후 3시 광양시 가족센터 4층에서 글로벌미디어체험관 ‘모두애(愛)뜰’ 개관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알렸다.
정인화 광양시장과 광양시민 120여 명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광양시의 새로운 문화공간 출범을 축하했다. 개관식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관광명소 등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보는 미디어아트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석자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사했다. 주요 체험형 프로그램은 일본문화를 경험해보는 ‘오니기리 만들기’, 중국문화를 경험해보는 ‘용 만들기’,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자개거울 만들기’ 등이 마련됐다. 한편, 광양시 가족센터는 2008년부터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 이해 강사를 양성해 교육기관,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손경화 광양시 가족센터장은 “체계적인 다문화 이해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광양시민의 다문화 감수성을 증진하고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활용을 통해 건강한 가족 친화 문화를 조성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정금 광양시 여성가족과장은 “글로벌미디어체험관 ‘모두애(愛)뜰’이 지역사회 성숙한 다문화 사회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더욱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