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간당, 꿈속 사후세계를 탐험하는 《그렇게 꿈속에서 죽었다: 3 Rooms》옛 을지예술센터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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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간당, 꿈속 사후세계를 탐험하는 《그렇게 꿈속에서 죽었다: 3 Rooms》옛 을지예술센터 공연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4.11.04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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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객이 직접 이동하며 경험하는 3개의 방
- 죽음과 재생, 사후세계를 예술로 풀어낸 매간당의 파격 신작
- 11월, 서울 PS CENTER(을지예술센터)에서 첫 선보이는 이머시브 공연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오는 11월 8일(금)과 9일(토) 서울 PS CENTER(옛 을지예술센터)에서 매간당의 신작 《그렇게 꿈속에서 죽었다 : 3 Rooms》가 관객을 만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다원예술 창작산실에 선정된 이 작품은 관객이 세 개의 방을 이동하며 죽음과 사후세계를 새롭게 탐험하는 이머시브 공연이다.
전통음악의 현대적 재해석을 주도하는 네오트래디셔널 그룹 매간당은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 수상과 2024 WOMEX 공식 쇼케이스 초청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은 관객에게 죽음과 사후세계를 신비롭고 입체적으로 체험하게 해 생명과 재생에 대한 깊은 사유를 이끌어낸다.
공연 모습
공연 모습
공연은 각기 다른 시선으로 사후세계를 탐색하는 세 개의 방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방인 ‘Black Room’은 어둠 속에서 죽음의 경계를 상징하는 공간이며, 두 번째 방 ‘White Room’은 빛과 자유가 만나 유토피아적 이상향을 표현하고, 마지막 방 ‘Mirror Room’은 꿈과 현실의 경계를 초월하는 초현실적 경험을 선사한다. 매간당의 음악은 전통 무속음악에 기반을 두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해 각 방의 현대무용과 어우러져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매간당 유예진 대표는 “사람들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고, 그 너머의 세상을 유토피아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현실에서의 마음가짐도 달라질 것”이라며 “죽음을 자연스러운 여정으로 바라보고, 이를 예술로 표현해 관객들이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학창 시절에 꿨던 꿈에서 이번 프로젝트의 영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안무를 맡은 임희종 코스모스인아트 대표
안무를 맡은 임희종 코스모스인아트 대표

안무는 코스모스인아트 임희종 대표가 맡아 죽음과 사후세계의 감각적 이미지를 무대 위에 섬세하게 담아냈다. 공간, 음악, 무용, 음향 등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돼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시도하며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를 기획해 온 플레인비주얼샵이 매간당과 함께 주관했다.

<그렇게 꿈속에서 죽었다 : 3 Rooms>는 11월 8일(금)과 9일(토) 양일간 총 5회 공연하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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