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법 개정안 19대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기를 희망"
[매일일보 서영상 기자] "앞으로의 60년은 아시아의 중심 자본시장으로 성장해 나아가야 합니다."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8일 여의도 사옥에서 다음 달 3일 거래소 출범 60주년을 앞두고 "자본시장의 발전 정도는 그 나라의 경제 발전 성숙도와 연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거래소는 지난 1956년 3월3일 대한증권거래소라는 간판을 걸고 문을 열었다. 당시 12곳에 불과하던 상장기업은 현재 유가증권시장 770개사, 코스닥 1157개사 등 모두 1927개사로 늘어났다.최 이사장은 "지금 전 세계는 하나의 시장을 향해 서로 주고받고, 경쟁하는 체제"라며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우리 거래소도 시장 관리·운영을 넘어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는 등 변화해야 한다"고 전했다.이번 조직 개편에서 유가증권시장본부 산하에 글로벌마케팅팀 등이 포함된 증권시장마케팅부를 신설하고 파생상품시장본부를 재편해 글로벌파생상품시장부를 만드는 등 시장별로 글로벌 사업에 역점을 둔 것도 이를 위한 포석이다.최 이사장은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 체제와 기업공개(IPO)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애초 거래소는 올해 하반기 거래소의 지주사 전환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IPO를 완료할 계획이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