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주도 눈길 끌어... 총 규모의 절반 넘어
[매일일보 서영상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기관투자가들이 국내 저금리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해외 주식 및 채권을 대거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의 자산운용사, 보험사, 증권사 등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시가기준)이 1253억 달러로 979억7000만 달러 였던 2014년 말 보다 273억4000만 달러(27.9%) 늘었다.이는 8년 만에 최대 규모다.기관투자가들의 해외 외화증권은 작년 증가액을 연평균 원/달러 환율 1131.5원으로 환산하면 약 30조9000억원이다.정선영 한국은행 자본이동분석팀 차장은 "경상수지 흑자의 증가로 유동성이 풍부해진 점도 해외 투자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난해 해외 증권투자는 보험사의 주도가 눈에 띤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