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민단체 "김진태 의원 공약 이행률 4.28%" 평가
상태바
춘천시민단체 "김진태 의원 공약 이행률 4.28%" 평가
  • 황경근 기자
  • 승인 2016.03.12 1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춘천지역 10개 시민사회단체는 11일  김진태 의원의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공약 중 95%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춘천지역 10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는 11일 시청 열린공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의원의 공약 이행률이 4.28%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의원실에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제출한 자체평가 자료의 사실관계를 확인해 공약 이행률을 평가했다.평가 결과 김 의원이 지난 선거에서 제시한 70개 공약 중 실천한 공약은 단 3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특히 김 의원의 3대 핵심 공약인 소양강 냉수를 활용한 농산물 저온저장유통센터 건립, 캠프페이지 부지에 기상·기후클러스터 유치, 춘천을 거점도시로 시·군 통합은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유성철 사무국장은 "김진태 국회의원의 경우 공약 70개 가운데 국정관련 공약은 1개도 없고 모두 지역공약이었으며 이가운데 대다수가 자치단체장이나 도교육감 공약과 겹쳐 공약 선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선거의 핵심인 공약에 대해 유권자에게 올바른 판단기준을 제시하고 헛공약을 줄이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국회의원의 공약 이행여부를 평가하게 됐다며 20대 국회의원 후보자 공약에 대해서도 평가단을 모집해 검증 운동을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 측이 자체평가 결과 50개의 공약을 이행했다고 본 것과 크게 대조된다.

한편 김진태 의원실 측은 "다년간 공약평가에 전문성을 인정받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평가는 70%를 상회한다"며 후보 흠집 내기라고 반박했다."다년간 공약평가에 전문성을 인정받은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에서는 49건의 공약이행을 완료해 이행률이 70%를 넘는다며 시민단체의 평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또 "지금까지 한번도 하지 않던 공약이행 평가를 지금 이시점에 왜 하는지 이해할 수 없어 후보 흠집내기로 생각한다"며 시민사회단체의 평가 시기와 의도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